1. 구매이유
안녕하세요. 오늘 블로그 포스팅 할 신발은 XT-6 고어텍스
블랙 에보니입니다.
사실 제 기준에서는 가성비도 아니고 가심비도 아닌 신발이라서
포스팅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하게 되었습니다.
일단 발매가격은 280.000원입니다.
발이 편한 신발이 너무 좋고, 평상시 입는 옷 스타일이
테크 웨어와 가까워서 선택했습니다.
나에게 어떤 선물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가,
아 기존에 나이키, 아디다스, 뉴발란스 여러 주류 브랜드들은
많이 신어봤으니 새로운 것을 도전해 보아야겠다 싶어서
구매했습니다.
지금껏 20만 원이 넘는 신발은 처음 포스팅 하기 때문에
이 글을 보실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하다가
참고하시고 구매에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도록 솔직하게
말하자고 다짐했습니다. 이 글을 보시고 구매에 신중하고 참고만
해주시기 바랍니다.
2. 신발 소개
신발이름은 살로몬 XT-6 고어텍스 블랙 에보니입니다.
발매 가는 280.000원입니다. 트레킹화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.
구매처는 솔드 아웃이고, 구매하고 4일 정도 있다가 받아 보았습니다.
공식 홈페이지에는 어퍼는 고어텍스로써 방수기능이 포함되어있으며,
어려운 단어라서 제 식대로 풀어보겠습니다.
클로즈드 매쉬 여름에 신기 좋게 통풍이 잘되지만 어느 정도 먼지와 물을
막아주는 기능을 하는 것 같습니다.
코팅 퀵 레이스 시스템, 끈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스트링으로 해서
편하고 트레킹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보아시스템은 어떻게 보면
초등학생스럽기도 하고 아저씨 같기도 하지만
이 스트링은 희소성이 있고 힙해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.
일단 사이즈 이슈가 많은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에는
살로몬 신발은 무조건 가서 신어보고 사셔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.
일단 보시다시피 신발 모양이 슬림해서 정사이즈로는 구매하시면
후회하실 것입니다. 그리고 보기에는 발이 엄청 편하고 트레킹화니까
일상화로도 신으실 수 있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
트레킹화로는 발이 잡아줘서 좋지만 일상생활 하기에는
너무 잡아준다?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볼이 넓거나
발등이 높으신 분들에게는 답답한 느낌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.
전문용어로는 스티치 센시핏이라고 하는데 트레킹 하거나
등산할 때 발의 안정성을 위해서 딱 잡아주는 것을 말하는 것
같습니다. 편한 신발을 찾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
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3. 신발 총평
제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살로몬은 직접 가셔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.
신어보고 착용감과 사이즈 이슈가 많은 신발이니 만큼, 그리고 한두 푼 하는 가격이
아니니 만큼 저처럼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은 구매에 신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
사실 신발은 예쁘고, 어느 옷에나 커버가 가능할 정도로 괜찮습니다.
그러나 외형만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신발은 직접 신고 다녀야 하고
내 신체와 닿아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만큼 편안함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.
일할 때 구두를 신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.
일단 저는 장시간 외출 말고 단시간 마실? 정도에만 신고 다녔습니다.
그리고 처음 샀을 때는 마감처리가 깔끔하지 않다고도 생각했습니다.
사실 280,000원이면 더 보태서 편안함 따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면
명품 스니커즈를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,
저는 그만큼 마감 퀄리티 정도는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사실 신발이라는 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 경우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
이 부분은 일반화하지 않겠습니다.
좋았던 점은 일단 접지력이 매우 좋아서 미끄러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.
그래서 말 그대로 트래킹 할 때 안정성을 생각한다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.
그러나 어차피 트래킹도 오래 걸어야 하고 발이 편안해야 하기 때문에
그 점에서 추천드릴만 하지는 않습니다.
그리고 사이즈는 기본은 산업 해주시면 되고 발볼이 조금 있다 생각하시면
1~2 업 정도는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
사실 이전 포스팅인 뉴발 2002와 아식스 조거에 비하면 몇 켤레를 살 수
있는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의 만족감은 느끼지 못 하겠습니다.
그리고 이 신발을 신고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왜 이 신발이 한 때
유행이었는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.
그러나 나이키, 아디다스, 뉴발란스 등의 신발들이 질렸다면 한 번
생각은 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.
이 글을 쓰면서 두려운 것은 살로몬을 좋아하고 살로몬이
편했던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이 포스팅은 제가 신어 보고
보고 느낀 점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.
사실 뭐 제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.
그러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직접 가서
보고 신어보고 결정해라라는 것입니다.
우리가 한 번 쓰고 버릴 일회용품을 신중하게 고르지 않지만,
비싸거나 혹은 소중한 물건들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사는 것처럼
10만 원이 넘어가는 신발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
오늘도 부족한 포스팅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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